심달기, "'그림자 미녀' 끝까지 애정해 주셔서 감사" 진심 어린 종영 소감 전해

배우 심달기가 첫 타이틀롤 드라마 카카오TV 오리지널 '그림자 미녀'(연출/극본 방수인,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엔진필름·영화사 담담)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심달기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즐거운 현장에서 훌륭한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호흡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드라마가 끝나고 보니 13화가 그리 길지는 않구나 싶다. 그동안 애써 주신 감독님, 작가님과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는 말로 아쉬운 종영 소감과 더불어 작품을 위해 힘썼던 제작진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 사진 제공 = 사람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심달기는 '그림자 미녀'에서 학교에서는 왕따지만 SNS에서는 팔로워 77만의 핫 셀럽 지니로 살아가는 여고생 구애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심달기는 학교에서는 외모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지만 SNS상에서는 만들어낸 외모로 찬양받는 '지니'의 극과 극의 삶에서 오는 괴리감과 외모의 강박에서 벗어나 조금씩 성장하는 구애진의 성장통을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자신만의 '구애진'을 탄생시켰다.

특히 심달기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구애진의 감정을 단단한 눈빛과 세밀한 표정 변화로 그려내며 넓은 스펙트럼의 감정선을 선보였다. 이에 원작 '그림자 미녀'의 아흠 작가는 "보면 볼수록 그 매력이 납득이 가면 최고의 캐스팅이 아닐까 했는데 심달기 배우가 캐스팅되었다는 걸 알고 물개 박수를 쳤다"며 극찬을 전하기도.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만큼 그 뒤에는 심달기의 노력이 숨겨져있었다. 심달기는 자신이 연기한 구애진에 대해 "거의 매 회차 눈물 연기를 해야 했을 만큼 괴로움이 많은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매 화마다 신경 썼던 것들이 다 다르지만 그럼에도 매번 갖고 가야 했던 감정은 공포였다. 집을 제외한 모든 공간에서 애진이는 공포에 시달렸다. '그림자 미녀'는 배운게 많았던 작품"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배우들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최보민 배우와는 실제로도 서로 티격태격해 카메라 앞에서도 다름없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공조 케미'를 선보일 수 있었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이나경 배우는 너무 잘해서 매 씬마다 놀라움을 주는 배우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허정희 배우와는 둘도 없이 가까워졌다"며 "연기 호흡을 맞출 때는 허정희 배우의 얼굴을 보면 절로 눈물이 나오는 지경이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단짝 케미'를 선보인 홍석 배우에 대해서는 "정말 프로다 싶을 만큼 자리관리도 철저하고 그만큼 멘탈이 강한 사람"이라며 "홍석 배우가 현장에 오는 날이면 진행 속도도 빠르고 정돈된 느낌을 받았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심달기는 "끝까지 '그림자 미녀'를 애정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또한 심달기는 "진심으로 구애진을 응원하고 애정하는 마음으로 구애진에게 말하던 댓글이 있었다"며 “'애진이가 자신감을 가졌으면. 너는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잊지마' 라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심달기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노희경 작가의 4년 만의 신작인 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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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