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 드라마, 영화를 넘어 뮤지컬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빛나는 저력


드라마를 넘어 영화, 뮤지컬까지 배우 문희경이 뜨거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월 종영한 드라마 ‘우아한 가’, ‘여름아 부탁해’에서 문희경은 디테일하고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여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희경은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어멍’(감독 고훈/제작 (주)로드픽쳐스)을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어멍’은 제주도에서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철없는 아들 고율(어성욱 분)과 그런 아들이 답답하기만 한 엄마 김숙자(문희경 분)가 서로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 평생 물질을 하며 가족들을 부양한 해녀 숙자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도 거친 삶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완벽한 대사, 눈빛으로 표현해냈다.

특히 문희경은 제주도 출신다운 능숙한 물질과 완벽한 제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영화의 몰입을 높였으며, 극 중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부르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문희경의 가슴을 울리는 노래 실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번 달 16일 막을 올린 뮤지컬 ‘레베카’에서 나(I)의 이전 고용주이자 소란스럽고 수다스러운 미국의 부유층 여성 반 호퍼 부인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화려한 연기와 무대를 사로잡는 끼를 보여주며 씬 스틸러로 매 회차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이처럼 문희경은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멀티플레이어로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매 역할마다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선보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2019년을 문희경의 해라고 할 만큼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배우 문희경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레베카’는 오는 2020년 3월 15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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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